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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13 연봉이 얼마에요?
  2. 2006.09.11 로봇 어플리케이션. 2
  3. 2006.07.23 위선적인 크리스챤 1
  4. 2006.07.22 끔찍했던 고시원 생활
  5. 2006.07.11 마음 울적한 날에. 1
  6. 2006.06.13 스팸 ㅅㅂㄹㅁ. 1
  7. 2006.05.21 우습게 보면 가만두지 않겠다. 92
  8. 2006.04.23 우스운 나의 심리. 95
  9. 2006.04.11 싸이월드 싫다니깐? 86
  10. 2006.04.04 왜 사랑을 숨기나. 107
연봉이 얼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연봉은 무슨, 대학 연구소에 있는데.
나는 내 일에 만족하고 있으며, 문득 그것에 대해서는 담담해진 스스로를 보았다.

대학교 3학년 때 "아무리 후져도 200은 넘게 들어온다"고 말할 때 꽤 당당해 했던게 생각난다.
지금 생각하면? 꽤 우습다.

지금은 그것의 반푼밖에 못받지만, 그것에 대한 가치가 나에게 중요하지 않기에
별 의미를 못찾는 스스로를 본다.

지금은 성취감을 먹어야 할 때.
지금은 가야할 길에 대해서 보다 정성들여 생각하고 성실하게 행동해야 할 때.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데,
부차적인 가치에 대해서 도그마에 허덕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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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로봇 시대를 한다...그래서 요즈음 로봇관련 프로젝트가 몇개 진행되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로봇 쪽으로 대단히 치중하다가 그만, 권위있는 교수님이

간이식 수술로 그만두셨다. 그걸로 고아가 된 학생이 꽤 있었는데...

그나저나.

문득 생각에, 로봇의 수요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로봇이 하는 일이란 다음의 조건에 들어야 할 것 같다.

1. 안전과 상관없는 일

2. 반복적인 일

3. 응용이 별로 필요 없는 일

...그래서 최고로 만만한게 청소로봇이었고, 이 영역은 이제 막말로 개나소나 다 출시하였다.

하나씩 다시 짚어보자.

안전과 상관 없는 일이란, 사람에게 접촉하지 않거나, 위험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스스로가 폭발할 가능성 같은건 일단 접어두자.

반복적인 일이란, 말그대로 꾸준히 수요가 있어야 하면서 그만큼 일의 발전이라고는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응용이 필요 없는 일은, 다른 말로 알고리즘이 단순한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반복적인 일이라도 다림질 같은 것은 로봇이 하기에는 꽤 복잡할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있을까.

나는 중학교 때부터 비듬이 무지 많았는데, 머리감겨주는 기계, 혹은 안감았을 때의 기름기를 쏙 빼줄 약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대충 오토바이 헬멧처럼 생겨서 3분 후에 린스까지 해주면 좋지 않을까...두피도 덜 상할지도 모르고. 남자들에게는 정말 대단한 물건일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헬멧쓰고 돌리면서 와이셔츠 입고 바지 입고 밥도 먹고 끝. 후후후...

펜슬형태의 염색약처럼 비듬없애주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혹은 머리의 기름기를 없애주는 거라도. 아 정말 내 삶의 최대 귀찮음은 머리감기다. 감고 자면 들떠있고, 다시 감으려면 자세가 어정쩡해서 옷에 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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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살 때부터 크리스챤이었다.

우리 어머니는 나름의 독실하신 신자로,
법원에 소속된 심리상담사고 그 뿌리는 목회신학이다.

형도, 아버지도...즉, 우리 가족은 나름 열심히 교회에 다닌다.

나 빼고.

중학교 때부터 이상한 의문점이 들었다.
아주 기초적인 성경 자체에 대한 질문부터...(이에 대한 답들은 대부분 너무 뻔해서 더 하기 싫더군) 간혹 볼 수 있는 지하철 전도, 답없이 기도하면 해결된다는 솔루션...

고등학교 들어와서 질문은 점차 공격적으로 변해갔다.
이상하게도 주변 교통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교회, 지나치게 소모적인 여러 투자, 도시미관상 밤에 공동묘지같은 빨간 십자가...

대학교 들어와서 질문은 꽤 구체적으로 되었다.
지나치게 강요하는 정신적 세계, 왜 손떨고 울고 손뼉치고, 노래 크게 안부르면 그것이 무슨 믿음의 척도인 마냥 껍데기에 치중하는가. 난 저 노래에 손뼉치기 싫다고. 난 스탠딩 콘서트를 매주 일요일마다 할 수 없다고.

대학원 들어와서는 완벽히 등을 돌렸다.
정치적 이슈에 출몰하는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인가...), 어떤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하나님으로 땜빵하고, 어떤 사람은 남의 고생은 생까고 다 하나님 덕분으로 돌려버리고 거룩한 척하는 것 등등...

소위 교회다닌다고 "거만해지는 사람"을 많이 봤다.
이상한 일이다.


그들은 매주 일요일 뭐라고 하면서 정작 이번 수혜 복구 도우미, 아니 헌금이나 모금조차도 안한다.

아이얘 대놓고 이기적으로 굴던가.

과연 우리나라의 기독교란 무엇을, 누구를 구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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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고시원에서 누가 방화를 해서 8명이 죽었다라...
덧붙여 나오는 기사들은 "고시원은 닭장같다"는 등등 안전문제에 대한 이슈가 나오더라.

내가 고시원을 1년동안 살았지. 음...
대학교 2학년 여름부터 3학년 여름까지.

그 때 교수님이 프로젝트 도와달라고 하셔서 학교에 있을 시간은 많아지고, 더불어 올림픽아파트에 과외학생도 많아서 집은 어차피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누구의 추천인지...내 발로 간건지...하여간 고시원에 들어갔는데
고시원이 그저 좋은 이유는 보증금따위 전혀 없이 월 25만원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들어간 곳은 당시 새로 연 곳이라서 벌레도 없었지.
난 벌레 없고+화장실 괜찮고+부엌이 고만고만하면...ok였다.

침구도 깨끗하고 나름 그 조건은 충실한 곳이었기에 들어갔는데.

1년 지나니까 허리가 이상해지더라. 아마 침대가 아주 안좋았던 것 같다. 게다가 생활도 피폐해지고, 공간은 딱 내가 누우면 세로길이의 여유가 없는 정도라서 누워서 보는 천장은 내 눈에 다 들어올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졸업 시기가 가까워 옴에 따라 늘어나는 짐과 잡것들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다.

어느날 서용범이 추천으로 학교앞 sixty seconds라는 별명(등교시간 60초)이 있는 자취방으로 똑같이 보100-월25에 방은 세배는 큰 곳에 오니까 헐헐...내가 미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시원.

나에게는 매우 끔찍한 기억이다. 내가 그런 곳에서 무려 1년을 있었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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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가 와서 많이 다운되었다.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 다리는 욱씬욱씬하다.
(얼마전 무릎을 삐었다. 차가 뒤에서 밀어서.)

그녀는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손 하나 잡아주지 못할 만큼 내 신발끈만 묶은 기분이다.

과거도 불현듯 떠올라서 불면증도 충분히 나를 괴롭게 한다.
번쩍번쩍 드는 생각은, 대부분은 행복하지 않은 기억들인지라
나의 건강에 좋을 게 하나도 없더라.


하지만, 걱정은 없다.

난...장마 때마다 어김없이 이랬으니까.

나에겐 참 불우한 장마철이다.


장마가 지나면, 좀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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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스팸 너무 많아 넘친다.

한두개도 아니고 최소 2000개는 된다.

어휴.

스팸처리 관련 게시물이 있는 곳.

http://lunamoth.biz/ 에서 spam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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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조직을 우습게 만드는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가만두게 되면 결국은 완벽한 내 손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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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구소 블로그에 최소 1시간, 많게는 하루에 3시간은 넘게 쓰는 것 같다.

쓰는거야 내 자유고, 내 맘이지만...

내가 어느순간 방문자 수에 대단히 집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뭐 실제로 하루하루 몇십명씩 늘어가는 재미를 보는 게 쏠쏠하지만
더 그것에 채찍질하려고 글을 더 쓰거나 공개시간을 조절한다.
(다 쓰고 공개는 눌러야 되니까)

좀 바보같다.

싸이질하고 하루 방문자 숫자에 연연하는 사람들보고 우습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뭐 나는 좀 더 숭고(?)한 목적성을 띈다그래도 어쨌거나 집착은 집착이고, 나의 칼로리를 따먹는거다.

그런 집착은 버려야지.

오늘하루 한게 없다.
어제 프로젝트에 너무 몰아쳐서 일맛이 뚝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죄책감이 들만큼 아무 것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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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대와의 협동 프로젝트(워크샵 겸)가 이번 주부터 기획되고 있다. 문제는 그 공동작업 공간...즉 커뮤니티가 싸이월드에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우리 연구원들은 다 괴성을 질렀다.

왜!왜!왜!왜!왜! 싸이월드 클럽에 만들었냐고....싫다니까.

조금 놀랍지만 정말로 우리 연구실 사람들은 싸이를 안한다.
끄적대는 개인홈페이지/나같은 개인블로그는 거의 다 있다.

싸이월드....
별 것도 아닌걸로 도토리 타령하는게 가소롭고
내 중요한 인생의 기록이 한 회사 아래 있다는 것도 우습고
내 표현의 상상력이 그 좁은 틀에 은근히 제약받는 것도 싫다.


요즘 나같은 사람이 많나보다.
"C2프로젝트"라는 싸이 다음버전에 대한 이야기가 싸이월드 내부의 개발자들 사이에서 기획되어 가고 open화 추세에 맞추어서 대부분의 정보를 오픈해보고자 아이디어를 모으려 하더라.

하필 kldp에다가 써서(가장 전문화된 컴퓨터계열 모임) 개찬밥을 먹었다는게 또 재미난 일이지.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와서 "왜 싸이에 썼냐"고 하니까...
결론이 심플했다.

자기들 미니홈피를 알리고 싶어서. 클럽은 미니홈피를 당연히 링크해주니까 말이다.

...-_-? (3초간 이해못함)

야이년아
...진심으로 관심없거든? s( -_-)z =3

하라는 연구나 좀 열심히 해라.
미니홈피에 백날 색연필로 그려봐야 얼굴 안이뻐지고 가슴 안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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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에는 지금 두 명이 사랑을 숨기고 있다. 아니, 두 커플.
물론 두 그룹은 상관없다. 그냥 내 주위에 그 지랄하고 있다는거다.

난 잘 안다. 그들이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말이다.

그런데 왜 숨기나?
둘이 사랑하면 누가 죽인데?

물론 이유는 다 있다. 그들이 스스로의 사랑을 떳떳해하지 않는 것에는 이유와 명분이 있다.

그것은, 자신들의 행동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이다.

아니, 사랑하겠다는데 정당하고 말고가 어딧어.
누가 저주라도 하나? 다 축복해줄테니까 걱정말고 손잡고 지내라구!
이 나이에 둘이 좋아서 섹스해도 그 누구도 뭐라 안한다니까?
그정도는 대학생도 이슈가 안된다 하더라.

내가 왜 이것이 짜증나는지는 매우 간단하다.

그들의 행동이, 마치 아닌 척하려고 무지 애쓴다는 것 때문이다.

아니 왜 애를 써. 누가 뭐라 그런다고.

'쇼'하는 꼴을 보면 007작전 그 자체고, 그들이 그것을 즐기는 경지에 이르렀다 할지라도 그건 그들 착각이고.

미안하지만 그 쑈는 아무리 스펙타클해도 너무 진부하다고.

그러니까 그냥 톡 까놓고 잘 지내면 애쓸 필요도 없잖아.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야지 왜 죄짓듯 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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