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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로봇 시대를 한다...그래서 요즈음 로봇관련 프로젝트가 몇개 진행되고 있다.

우리 연구소는 로봇 쪽으로 대단히 치중하다가 그만, 권위있는 교수님이

간이식 수술로 그만두셨다. 그걸로 고아가 된 학생이 꽤 있었는데...

그나저나.

문득 생각에, 로봇의 수요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로봇이 하는 일이란 다음의 조건에 들어야 할 것 같다.

1. 안전과 상관없는 일

2. 반복적인 일

3. 응용이 별로 필요 없는 일

...그래서 최고로 만만한게 청소로봇이었고, 이 영역은 이제 막말로 개나소나 다 출시하였다.

하나씩 다시 짚어보자.

안전과 상관 없는 일이란, 사람에게 접촉하지 않거나, 위험물에 접촉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스스로가 폭발할 가능성 같은건 일단 접어두자.

반복적인 일이란, 말그대로 꾸준히 수요가 있어야 하면서 그만큼 일의 발전이라고는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응용이 필요 없는 일은, 다른 말로 알고리즘이 단순한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반복적인 일이라도 다림질 같은 것은 로봇이 하기에는 꽤 복잡할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있을까.

나는 중학교 때부터 비듬이 무지 많았는데, 머리감겨주는 기계, 혹은 안감았을 때의 기름기를 쏙 빼줄 약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대충 오토바이 헬멧처럼 생겨서 3분 후에 린스까지 해주면 좋지 않을까...두피도 덜 상할지도 모르고. 남자들에게는 정말 대단한 물건일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헬멧쓰고 돌리면서 와이셔츠 입고 바지 입고 밥도 먹고 끝. 후후후...

펜슬형태의 염색약처럼 비듬없애주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 혹은 머리의 기름기를 없애주는 거라도. 아 정말 내 삶의 최대 귀찮음은 머리감기다. 감고 자면 들떠있고, 다시 감으려면 자세가 어정쩡해서 옷에 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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