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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척.뒤척.뒤척.
내가 잠자는 소리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침대에서 잠못자는 소리다.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더 편할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더 밝은 내일이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믿었다.

고민의 시간은 지나치게 길었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많이 했지만
지치도록 한 결과, 결국 답에 대한 후회가 없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나도 머리가 있다고. 그게 결과처럼 쉬웠던건 아냐)

하지만,

지금은 맘이 안편하다.

그게 참 안좋다.

왜 내가 이렇게 마음아프게 뒤척이며 불면증에 걸려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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