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가지라고 주셨다.
뭐 잘 작동은 안된다.
모터가...할아버지만큼 노쇠해져서 테이프를 잘 못감아준다.
근데 이 당시의 이 레코더라는거...
정말 마감도 잘되어있고, 무엇보다도 정성스러운 마감질이 돋보이는 세무느낌의 케이스.
그리고 똑 떨어지는 버튼의 조작감-.
이렇게 옛날에 나온 기계들은...
요즘 나오는 멋과 기능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왠지 오래도록 익숙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수동필카와 비슷한 느낌말이다.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