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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안이 대세?

통기레쓰(こばみご) l 2005. 5. 24. 03:35

오늘 편의점에서...

맥심 유러피안믹스인가...할튼 진녹색의 커피가 새로 나왔더군.
과거 노란색의 리치골드에 이어서 얼마나 맛을 좋게, 풍부하게 했을진
모르겠지만...

한국의 원두추출실력은 세계 최고이니 맛도 좋겠지.

오늘 이마트갔는데, 거기 바로 옆에 커피숍이 있더라.
거기서 연구소에서 마실 원두를 사려고 했는데,
허xx의 압구정커피인가...하여간 개인이 직접 볶은 커피를 팔더군.
4일전에 볶은 강배전(에스프레소) 원두.

값도 쌌다. 300g에 1만2천원.
맛은 무난했는데, 향은 생각보단 진하진 않았다.

하여간 커피가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조금 시들해진 듯 하다.
차(tea)가 대세인 듯 하다.
오설록을 비롯한 녹차진영...
니나스파리스같은 홍차진영...
떼드떼와 같은 자스민진영...

그 이유는 사실 커피의 상향평준화가 한 몫했다고 본다.
다 좋고 이쁘고 맛있고 등등...별로 특색이 없는 것이다.
나로서도 사실 커피보단 요즘은 차가 끌려가고 있으니까...
나같은 커피골수분자도 말이다.

어제 마신 차가 있는데, 대나무잎차다.
이거 상당히 끌리더군.
보통 녹차들은 잎이 가라앉는데, 이건 위에 뜬다.
맛도 은은한게, 녹차는 오래 두면 퀴퀴한 냄새가 나는데,
이건 그렇지 않았다.

이런이런....
글이 제목과는 완전 달라졌네-.

뭐 할튼 그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