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 (★★★★)

영화(映画) l 2005. 5. 29. 19:25
이 영화를 보려거든 영상미를 보라는 말이 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의상을 보라는 말이 있다.

영웅에 이어서 워낙에 의상이 출중해서 말이다.

과연....그것은 뛰어나다.
스토리는? 뭐 사실 잘 모르겠다-_-a
그냥 뭐 그냥 그런거 같다. 사실 샷 하나하나를 살펴보느라 스토리에는 워낙 집중하지 않았다.

...

내 비록 영화보는 눈이 깊진 않다만, 초반에 춤을 추는 부분에서는 모든 것이 감동이었다. 카메라워크, 의상, 음악, 디테일, 그리고 긴장감. 끝으로 관객을 끌어들일 줄 아는 호기심.

이 여자...맹인이라고는 하지만, 뭐 생각보다는 그렇게 바보같이(?) 행동하지는 않는다. 아니 오히려 너무 똘똘하게 행동해서 놀랄 정도다........라고 하지만...-_-; 역시 관객을 속였다. 그녀는 맹인이 아니었다.(헛! 꽤 뛰어난 반전!)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특이한 것은, 그동안 "관가의 사람들"이라 함은 어벙하고 바보같고 늘 맞기만 하는사람들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관가의 사람들도 썩 무술도 출중하고 폼도 잡는다.

...물론...
얻어맞는건 비슷하다.

매트릭스를 필두로 한 bullet time shot이 이곳에도 많이 이용되면서 과거의 여느 쭝국영화보다 훨씬훨씬 역동적이고 흡인력있는 전개가 가능해졌다.

중후반부에 나오는 대나무밭에서의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돌아온건, 한사람 때문이지"

오호라...이 대사를 드디어 들었다.

...

근데...
너무 스토리가 얽히고 섥혀서 당췌 머리아파진다. ㅡ.ㅜ

'영화(映画)'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룡의 뉴폴리스스토리 (★★★★★)  (82) 2005.05.29
나비효과 (★★★★)  (87) 2005.05.29
월드오브투모로우 (★★★☆)  (88) 2005.05.29
장점은 정말 대단한 스토리라는 것인데...
단점은 볼 때 조금만이라도 한눈팔면 영 알 수가 없다는 거다.

악평을 한다면 악평을 할 수도 있다.
영 이해하기 힘들어 죽기 때문이다.

'영화(映画)'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인 (★★★★)  (85) 2005.05.29
월드오브투모로우 (★★★☆)  (88) 2005.05.29
인크레더블맨 (★★★★★)  (108) 2005.05.29
이걸 보고나서야 Jude Law가 누군지 알았다 -_-a

사실 이 영화는 칭찬과 비판이 난무하는데...

일단 나로서는 작가의 상상력에 한표 주고 싶다.
한글, 영문 공식싸이트를 모두 들어가봤는데,
웹은 영문싸이트가 내용이 훨씬 많다.

이놈 웹의 나쁜 점은, 이것만 보면 들뜰 정도의 흥미로움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실제 영화는 웹의 소개만큼 들뜰만한 여력이 없다. 그 흥미진진한 서술을 영화안에서 보여주기엔 너무나 시간이 촉박한 듯 하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서 왠지 그럴싸한게 있을것 처럼 썼지만,
실제 영화보면 허탈할 것이다. 그녀는 엑스트라다-.

...

여하간에, 그 채도낮은 색감과 적절한 상상력에 박수.

영문싸이트의 인터뷰를 보면,
그곳의 로봇들은 60년대의 코믹만화를 참고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친숙한 모습들과 한편으로는 정교한 디테일에서
영화의 그래픽적 품질을 가늠할 수 있다.

모든 배경은 CG. 배우는 블루스크린앞에서만 연기.

이것은 대단히 획기적이기도 하다.

영화자체의 스토리보드는 사실 미약하기 그지없다.
단순 액션어드벤쳐 수준이고(모든 영화에 로맨스는 기본?)
시나리오상의 단단함은 인디아나존스나 미이라에 한참을 못미친다.

그렇다고 이것이 비록 "All Audience" 등급이라지만
베트맨 정도의 관객타겟이 아닌 스파이더맨 정도의 관객이
타겟이라는 점(20~30대에 주력)에서는 욕들을만 하다.

그들은 화면의 화려하고 시원함보다는 스토리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

아직도 베트맨보고 좋아라 하는 나 아닌가...-_-;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의 감흥을 잊지 못해서
지금까지 컴퓨터로만 7번은 족히 봤다.

2005년 시작부터 쿵푸허슬과 이녀석, 그리고 인크레더블맨이 나를 설래게 한다...

...

약한 시나리오로 ★★★☆

'영화(映画)'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비효과 (★★★★)  (87) 2005.05.29
인크레더블맨 (★★★★★)  (108) 2005.05.29
쿵푸허슬 (★★★★☆)  (88) 2005.05.29
1 ··· 78 79 80 81 82 83 84 ··· 87 
BLOG main image
-
전형적인 개인 홈페이지
by ------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60)
생각의 기록 (128)
통기레쓰(こばみご) (52)
15분 스케치 (15分スケッチ) (0)
연구이야기(研究はなし) (0)
오픈램프 (0)
영화(映画) (42)
주관과 고집(主観と意地) (5)
사진(写真) (12)
NiCT (12)
Log (6)
-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