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벌레를 무지 싫어한다.
곤충류의 벌레들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두려워한다는게 좀 더 옳은 표현같다.
왜그런진 모른다.
대전 내 자리에 앉아서 좀 쉬다가 문득 배를 보니 내 티셔츠위를 이놈이
슬슬 기어가는 것 아닌가...
도대체 이놈은 뭘까.
꼬리가 두갈레로 난 놈이다.
미친듯이 놀랐지만...쪽팔릴까봐 침착했다.
손가락으로 탁- 튕겼다.
이 빌어먹을 넘이 내 가방 위로 떨어졌다. ㅠ.ㅠ
그래서 이번엔 펜을 들고 탁- 쳐서 바닥에 놓았다.
물론 죽이지 않아서 내심 찝찝하지만 뭐 어떻게...
지금도 가끔 발을 보곤 한다.
에이...
베트맨 비긴스를 보면 박쥐에 대한 공포를 잊기 위해서
박쥐에 정면도전-_-?하는 모습이 나온다.
심지어 둘러쌓여서 사색(?)도 한다.
흠...
나도 좀 정면도전을 해서 벌레에 대한 두려움을 잊을까....
그럴바엔 그냥 파지직(전기로 태우는 기계)나 하나 더 살꺼같다...
바람 좀 쐴려고 테라스에 기댔는데
난간에도 똑같은 놈이 30cm앞에 있더군 -_-
슬슬 뒷걸음질쳤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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