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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SKT 모 사업부와의 아이디어 회의.

나름 실무진 분들인데...

이야기를 하다가 "요금제가 너무 복잡하다. 일부러 복잡하게 설명하는 거 아니냐" "하하하 그런 것도 뭐 좀 있겠네" 식의 농담이 있었다.

그래서 보통 요금이 비싸게 나와서 사람들이 시도하는 방법이...
일단 바꿔보는 것이다. 그담에? 당연히 그담에 비교하는거지.

물론 이것은 말도 안된다. 핸드폰 통화란 매달 같은 사용패턴일리가 절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comparison simulator를 만들면 되겠네"

즉, 지난달 요금에 대해서 두세가지 요금 결과를 상품에 따라서 시뮬레이션해주는거다. 진정한 의미의 가격비교인 셈이지.

사실 그거 만드는거 일도 아니다. 이통사는 그 사람의 상대방번호,사용시각,시간 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치한 산수라 할 수 있는 '통화요금 계산'은 컴퓨터에게는 일도 아니다.

....바로 "말도 안되는 짓"이라는 피드백이 오더라....

당연히 어떤 바보가 더 비싸게 나오는 요금제를 선택하겠냐는거지.
회사 수입 줄어든다 이거다.

난 사실 이해할 수 없다.
고객이 너무 많아서 독과점 영업중지도 받는 SKT가 고객 좀 더 편한 것 하나 안하다니 말이다.


진정 고객을 위한 회사는 쥐뿔도 없는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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