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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일본 식사 중 맘에 안드는 거라면 삼겹살이 없다는거...

어쨌거나 나는 이곳에 온지 1주일 되었는데, 오늘 갑자기 고기가 고파서
로스구이를 샀다. 대략 540엔...(5000원 정도). 한끼치고는 좀 비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스는 양념되어 있어서 간단했다. 이마트에서 파는 그것들처럼 양념된 소고기다.

거기에 빠지지 않는 가쓰오 후리가케 뿌린 밥에 미소된장, 참치캔, 마늘, 기무치(일본산-_- 아 밍밍해), 계란후라이,사시미 들어있는 샐러드, 맛김.

이정도면 한국보다 더 잘먹은거다 -_-;

식사값만 1000엔(약 1만원)은 너끈히 나온 듯 하다.
사먹을 걸 그랬나...그래도 뭐. 밖에서 이정도 먹을라면 2500엔은 나왔을꺼야.

아 배불러 죽어. 후식 커피까지 지대로 마시는 중.

이제 내일 출근 준비를 해야지.

내일은 '나라'에 가본다. 사이다이지(西大寺?)에서 무슨 대단한 연중 행사를 한다는데 너무 인파가 많아서 볼 수도 없단다. 야마자끼 씨가 친절하게도 이 행사가 7시인데 월요일은 5시에 퇴근하라고 했다. 유후-

오늘 '나라'에 다녀오긴 했지만 추워서 주변 1km만 다니고 일찍 들어왔다.
어제 비오더니 갑자기 추워진 듯 하다. 흠...어쨌거나 내 집에서 20분밖에 안걸려서
아주 이름있는 관광지가 있으니 심심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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