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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7.1의 지진이 났다고 한다.
덕분에(?) 전철도, 상점도 많이 문을 닫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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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나는 진도 3정도를 느꼈다

뉴스에서 저 위쪽은 난리가 났드마. 도로가 없고 집이 가라앉았고.

내가 느낀건...
아침에 이메일 확인하는데 "엇...왜이리 어지럽지" 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세상이 갑자기 흔들리니까.

이상하게 내 몸이 제어가 안되어서...
주변을 보니까 전등과 물잔이 흔들리고 있더군.

호오...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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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으면서 계속 궁금했던건 차가 참 적다는 것이다.

들은 바로는 주차비가 매우 비싸서 그렇다고 하는데
뭐 100엔짜리 코인주차장보면 별로 비싸보이진 않은거 같은데, 하여간 차가 적다.

자전거 이용이 매우 보편화 되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
오늘 보니까 기름값은 130~140엔 정도로 한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거기에 평범한 중산층을 보아하면
일본 차량은 대부분이 박스형에 작은 차량이 많고
+ 주중 몇일이거나 주말에 마트갈 때만 몰고
+ 고속질주나 난폭운전을 잘 안한다 (도로가 협소하고 신호등이 잦아서 못하는 게 맞다)

특히 차량에서 남자들은 카니발같은 9인승, 여자들은 마티즈만한 것이 주종인 것은 인상깊다.
세단은 말그대로 돈많은 사람들이 타는 듯 한데, 여기서 벤츠도 E클래스 밖에 못봤다.

S클래스를 단 한번도 못본거면 여기가 촌동네인걸까? 글쎄...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했겠지.
아우디도 A4만 봤고 A6, A8 모두 보지 못했다. 번화한 오사카를 가도 그랬다.

우리나라에서 선풍적 인기인 SUV형 자동차도 거의거의 없다.

우리나라가 본받을 점도 있는 것 같다.

기름값이 오르는 것을 탓하는 게 아니라
시간쪼개 일어나서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될 거 아닌가.\
그리고 차도 경제적인 것을 타면 기름값 비싸다고 탓하는 일이 줄진 않겠지만,
그것 때문에 하루 통근이 불편하다는 말은 적을 것 같다.

차는 과시하려고 몇천cc짜리 몬다고 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그래서 잘 안몰면
연비좋고 실용적인게 최고다.

사실 밴(van)을 모는 입장에서 세단은 실용성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이런 것은 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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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놔 오른쪽을 봐야지

NiCT l 2007. 3. 18. 21:50
마트 가는 길에...

습관대로 왼쪽 보고 길건너려다가 -_-
문득 이상하다 해서 오른쪽을 봤더니 대략 전속력으로 다가오는 차.

아...1초만 늦게 뒤로 한발짝 못갔으면 병원신세 질 뻔했구만.
조심하자~~~

차도 아직도 혼동되는게.

"아니! 초딩이 운전을 하다니!" (우핸들 일본)
놀라서 보면 옆에 여성분이 운전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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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인터넷 상황

NiCT l 2007. 3. 15. 00:14

이곳이 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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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이름이자 역 이름. 제대로 촌스럽다

인터넷이 참 이상하다.

일단 집은 나름의 rental house라서 인터넷이 매우매우 느리게 되는데, 그래도 각종 포트는 열려있어서 서울의 내 PC에 접속도 할 수 있고, 화상통화도 할 수 있다.

문제는 회사인데, 속도는 한국의 여느 가정집 수준으로 나오지만 아주아주 강력한 보안탓에 포트는 대부분이 막혀있어서 웹(80포트)과 FTP(21번)만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DML 홈페이지는 81번 포트인데, 홈페이지도 못보고, 내 PC의 FTP(2121포트)도 못한다.

상황이 이러하니까, 가장 큰 문제는 내 서울 PC의 자료를 받을 때이다.
그 전의 생각은 뭐 원격접속을 하던가 FTP를 열어놨으니 일 있을 때마다 받으면 되겠거니 했지만, 접속은 느려터진 집에서 해야 하니 6기가 받는데 3일 켜놨다. -_-;;;;;
서울에서는? 대충 10분 걸릴거다.

그래서 방법은...
친구에게 부탁해서 내 PC의 자료를 연구실 공용FTP서버 업로드해달라는 거였다. 그러면 내가 출근해서 빠르게 받고 지울 수 있거든.

뭐 그렇게 버티고 있는데 하드를 띄어서 보내달라고 하기엔 너무 위험한 느낌이 든다.

아직 난 ID카드도 발급되지 않아서 문만 열리는 임시카드를 매고 다니고, 이메일도 못땄고 끝으로 노트북을 연구실에서 못쓰므로 지급된 데스크톱을 쓴다. 자료도 딱히 없고 키보드가 손목 저리게 한다. 이들은 네츄럴 키보드가 없더군. 우리는 10개넘게 쌓여있는데. 쩝...

그리고 끝으로...
회사든 집이든 인터넷이 자주 끊긴다.
회사에서 논문찾을 때 맴맴대고 있으면 참...스스로가 안타깝더군. -_-;

하여간 꿋꿋이 이러한 환경에서라도 공부할 건 해야지.

오늘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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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만에 육식의 부족함을 느끼고 저녁식사 때 몇번 고기를 폭식했더니...
컨디션이 좀 흐트러진다. -_-; (좀 무식했다)

연구소 저녁식사를 꾸준히 먹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다. 흠.

배가 거북하면 머리가 잘 안돌고 그러면 센스가 없어지거든.
짜증도 쉽게 나니까 인간관계도 까칠해지려고 하고, 조심해야지...

뭐 써놓고 보니, 내가 언젠 센스가 있었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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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입니까?

NiCT l 2007. 3. 12. 10:20
그저께 니뽐바시(오사카 최대 번화가. 명동같은 곳)에 갔다.

일본은 티로그인같은 무선휴대 인터넷이 예전부터 활성화 되어 있는데
그 가격이 얼마정도인가 궁금했거든.

그래서 PCMCIA카드를 하나 보는데 옆에 가격이 써있는거라.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정액제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내가 "정액제"를 점원에게 어떻게 설명하냐...
사전에 쳐서 보여줬지.

정액(精液)...세이에키

뭔 말인지 모르고 좀 당황하더군.

이상하다 했지.

....-_-;;;;

한자를 보니까 아뿔사. 저 정액은 남자의 그...그것이었다.

다음 페이지로 넘겨서 그 다음의 올바른 한자의 것을 다시 보여줬다.

정액(定額)...테이가쿠

아 열라 뻘쭘해.
다음 부터는 한자도 확인해야 겠다. -_-;

그나저나 별로 비싸지 않더군. 하지만 1년 정액제만 있고 5개월 같은건 절대 안된다고 해서 못샀다. 아까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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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증말 일본 식사 중 맘에 안드는 거라면 삼겹살이 없다는거...

어쨌거나 나는 이곳에 온지 1주일 되었는데, 오늘 갑자기 고기가 고파서
로스구이를 샀다. 대략 540엔...(5000원 정도). 한끼치고는 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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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는 양념되어 있어서 간단했다. 이마트에서 파는 그것들처럼 양념된 소고기다.

거기에 빠지지 않는 가쓰오 후리가케 뿌린 밥에 미소된장, 참치캔, 마늘, 기무치(일본산-_- 아 밍밍해), 계란후라이,사시미 들어있는 샐러드, 맛김.

이정도면 한국보다 더 잘먹은거다 -_-;

식사값만 1000엔(약 1만원)은 너끈히 나온 듯 하다.
사먹을 걸 그랬나...그래도 뭐. 밖에서 이정도 먹을라면 2500엔은 나왔을꺼야.

아 배불러 죽어. 후식 커피까지 지대로 마시는 중.

이제 내일 출근 준비를 해야지.

내일은 '나라'에 가본다. 사이다이지(西大寺?)에서 무슨 대단한 연중 행사를 한다는데 너무 인파가 많아서 볼 수도 없단다. 야마자끼 씨가 친절하게도 이 행사가 7시인데 월요일은 5시에 퇴근하라고 했다. 유후-

오늘 '나라'에 다녀오긴 했지만 추워서 주변 1km만 다니고 일찍 들어왔다.
어제 비오더니 갑자기 추워진 듯 하다. 흠...어쨌거나 내 집에서 20분밖에 안걸려서
아주 이름있는 관광지가 있으니 심심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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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연구소 건물이 이렇게 주저않은 우주선처럼 생겼는지.
간지나게 각이 살아있다. 이젠 사각형 건물도 아닌 삼각형이다!

오늘 찍은 사진. 하여간 요즘 날씨가 환장하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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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4명은 빠져있다. (음...많이 빠졌군)
결정적으로 나의 상사인 야마자끼 씨도 없다.

빠진 사람들이 꽤 핵심적으로 친한 사람들인데 안타깝군. 다시 날잡고 찍던가 해야지.

막상 소개하려니 이름들이 생각이 잘 안난다. -_-;

왼쪽부터...여성분은 연구실에 계시는 분, 로봇의 코지마상, 비전기술의 마에가와, 오시연 (한국인인데 오사카대를 나오고 일본생활 10년차다. 담주 내로 나갈 예정) 씨, 나...
인도인 둘은 CDAC 이라는 연구소에서 온 사람들인데 실력들이 대단한거 같다.
그 우측 둘은 막 대학에서 박사받고 왔는데 사다케, 고바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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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NiCT l 2007. 3. 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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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찍은 사진...그니까...참 평평한 곳에 고도제한(교토 근처 공항이 3개라서 그렇다는데 믿거나말거나)으로 건물이 다 낮고...약간 촌동네 필도 난다.

그래도 뭐 쇼핑몰도 나름 있고 공기 맑고 날씨가 참 좋다. (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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