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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같은 반이었던 녀석. 얼마전 제대해서 나랑 불닭에 맥주를 걸쳤다. 참 듬직한 놈이다.

그 당시에 녀석이 나한테 가르친 게 있는데...
쪼잔하게 돈벌지 말라는 것을 가르쳐줬다.

웃기지? 나에게 직접 그렇게 말한 것은 아니다.
어렴풋이밖에 기억이 안나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헤드폰을 하나 팔려고 했다. 내가 2만원인가...(학생으로는 큰 돈)에 팔겠다고 했다.

그걸 녀석이 에누리해달라고 1만6천원에 사겠다고 했는데, 내가 2만원에 팔겠다고 했나 그럴거다. 아니, 그보다 더 미비한 차이였는지도 모른다. 혹은 내가 2만2천원에 팔겠다는걸 2만원에 사겠다고 했나 뭐 할튼 그렇다.

여하간 그런 이야기 중에 난 좀 "치사한 새끼"가 되는 듯 했다.
그게 참 맘에 걸렸다. 그 후로 난 몇천원은 좀 크게 연연하지 않는 놈이 된 듯 하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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