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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라.

생각의 기록 l 2006. 8. 25. 00:52
대전 출장가서 일보고(성과 없음), 축구 후 맥주(← 아저씨 같다고 해도 할 수 없다. 좋은걸)를 하고 올라와서 컴퓨터를 했다.

네이버에 보니까 줄기세포 뉴스가 있더군.

개의 척추, 쥐의 다리 1달만에 완쾌라...
하하...정말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느낌이었다.

차병원에서 만든다는데.

어쨌거나, 그 뉴스로 또 워~~~할 사람들은 많겠지.

문제는 자금이 다 미국의 돈줄로 될 예정이라는 거?
(혹자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해석하기엔 그랬다)

...

5T랍시고 있는 것 중에
IT,ET,BT,NT,CT 를 다 꼽아서 가장 돈이 많이 들만한건 BT,ET,NT 인 것 같고...그 중에서 BT가 거의 최고봉이 아닐까 한다.

특히 실험하는 그것 자체는 윤리적 이슈까지 더해져서 비용은 엄청나다. ET란, 사실 '돈과 연구' 그 자체가 솔루션일테니 별 걱정은 안하고, NT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나는 IT와 CT 에 가장 근접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도 약 1~2달 되어서야 든 생각이니 슬슬 나의 길에 손전등을 비추고 있는 느낌이다.

아 정말 어찌보면 IT는 Low Risk 인걸까. 이것도 나름 High Risk 인데 말야.

...

BT 와 IT는 거리가 매우 멀다고 생각했는데, 최근들어 염색체와 유전자 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는 키트가 있고, 장비도 저렴해져서 은근히 IT와 BT를 연결하는 시도도 보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은 무섭게 친절하고 익명의 전문가(혹은 구라쟁이)가 넘쳐나서 황우석 사태 때는 상당히 전문적인 시민 패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나에겐 매우 이채로웠다.

뉴욕에 사는 어느 미국인이 나에게 얼마 전 그 말을 했다.
한국은 마치 온 국민이 게임을 하는 것 같다고.

말이 유비쿼터스인데, 실제로 그런 것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이 있는 유일한 곳 같다고. 하기사...버스정류장 도착을 핸드폰 문자로 받는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이냐. 공무원의 중복투자는 정말 눈물나지만.

그것은 꽤 흥미롭다.

나는 가능성을 또 본다.

21살 때 가능성을 본 어떠한 것에, 나의 심장이 하루 종일 뛰고, 1달이 지나서도 뛰고, 또 몇 년 후에도 여전히, 오히려 더 뛰었던 것을 생각한다.

...

하지만, 한가지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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