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기록

고민은 똑같다니까.

------ 2005. 12. 20. 23:17
나의 지도교수님 랩(분산컴퓨팅)의 두 명이 논문심사 리허설을 했다.
하나는 나고, 또 한 명은 공교롭게도 나의 대학교 등교친구.
이 친구가 왜 여기로 왔는지 나야 모를 일이지만, 여하간에...

이 친구는 여기에 확실히 자리잡아서, 1년간 열심히 논문쓰고.
이제 다 쓰고 놀고 있을 정도에 교정이라고는
"발표할 땐 앞을 보면서 해라"
정도...-_-; 만 받고 끝이었다.


나?
6개월 전부터 꿔다논 보리자루마냥 들어와서
미친듯이 몰아쳐서 지금 반정도 밖에 안된 퀄리티에
교수님은 이놈자식을 졸업시켜말어로 속썩고 계시고,
코멘트는 아직도 내용가지고 할 말이 많다.


...그런데...

뭐 이 친구 고민거리는 오히려 다 써놓고 졸업도 확정인데
갈 곳이 아직 없는거라.
차라리 이 친구 입장에서는 갈 곳은 정한 내가 더 낫다고 할 정도니.

인생지사 세옹지마...는 딱 어울리는 표현은 아니지만,
내 말한대로 모든 사람의 고민의 질량은 똑같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