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映画)

웰컴 투 동막골(★★★☆)

------ 2005. 8. 16. 05:52
영화를 봤는데...

음악이 계속 익숙해서 나중에 크레딧을 보니까
CD로도 가지고 있는 조 히사이시 더군. 호오...

근데 사실 음악은 거슬렸어. 거장한테 미안한 말이지만.
너무 트럼펫이 튀었다구.

지나치게 전쟁영화 feel을 낼 필요는 없잖아.
(트럼펫은 전쟁영화 단골악기)
영화에 몰입이 떨어졌음은 사실이야.

사실 난 나중에 5명의 전사들이 다 남아서 행복하게 웃는게
더 좋은 결말이 아닐까 해.
물론 그건 무지 뻔할꺼야.

근데 그들이 죽은게 비장미와 크게 연결되진 않았어.
오히려 안타까움이 좀 들었으면서도 굳이 죽여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내가 요즘 영화에서 사람 죽는 거에 좀 민감하긴 해.
한명 한명 쉽게 죽는 게 너무 무책임해보인다고.

물론 내가 거기 있던 사람이라면,
가장 치사한 짓거리를 한 그 동글동글한 남한 병사였겠지.
뭐가 어찌되었건 나라도 얄짤없이 죽었을 거라고 생각해.

근데 뭐 한 명이라도 살면 좋잖아...
흠...

뭐할튼 그래서 동막골 사람들이 피해없이 행복해진건 좋아할 일이지만,
주인공 5명이 싹 다 죽은거 땜에 이거 좋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무지 애매한거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