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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으면서 계속 궁금했던건 차가 참 적다는 것이다.

들은 바로는 주차비가 매우 비싸서 그렇다고 하는데
뭐 100엔짜리 코인주차장보면 별로 비싸보이진 않은거 같은데, 하여간 차가 적다.

자전거 이용이 매우 보편화 되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
오늘 보니까 기름값은 130~140엔 정도로 한국과 별 차이가 없었다.

거기에 평범한 중산층을 보아하면
일본 차량은 대부분이 박스형에 작은 차량이 많고
+ 주중 몇일이거나 주말에 마트갈 때만 몰고
+ 고속질주나 난폭운전을 잘 안한다 (도로가 협소하고 신호등이 잦아서 못하는 게 맞다)

특히 차량에서 남자들은 카니발같은 9인승, 여자들은 마티즈만한 것이 주종인 것은 인상깊다.
세단은 말그대로 돈많은 사람들이 타는 듯 한데, 여기서 벤츠도 E클래스 밖에 못봤다.

S클래스를 단 한번도 못본거면 여기가 촌동네인걸까? 글쎄...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했겠지.
아우디도 A4만 봤고 A6, A8 모두 보지 못했다. 번화한 오사카를 가도 그랬다.

우리나라에서 선풍적 인기인 SUV형 자동차도 거의거의 없다.

우리나라가 본받을 점도 있는 것 같다.

기름값이 오르는 것을 탓하는 게 아니라
시간쪼개 일어나서 자전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될 거 아닌가.\
그리고 차도 경제적인 것을 타면 기름값 비싸다고 탓하는 일이 줄진 않겠지만,
그것 때문에 하루 통근이 불편하다는 말은 적을 것 같다.

차는 과시하려고 몇천cc짜리 몬다고 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그래서 잘 안몰면
연비좋고 실용적인게 최고다.

사실 밴(van)을 모는 입장에서 세단은 실용성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
이런 것은 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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